순천 앵무산 곡고산 [산행일: 2015. 6. 21]
등산시작점, 신흥마을
마을안쪽 임도를 따라 진입하면 좌측으로 가라는 안내도가...
천황산 정상 오름길, 숲이 우거져 터널을 이루었다.
전날 내린 비의 탓일까. 조금은 뿌연 날씨다(한 가운데가 순천만 갈대숲 주차장)
순천만 주변의 전답들.
정상석은 대신 삼각점만 있는 곡고산 정상에서...
곡고산에서 앵무산 으로 가는 등산로
등산로 주변에 활작 피어난 나리꽃
앵무산 정상 못미처 동편의 바위 전망대
앵무산에서 남녁늬 여수쪽을 조망한다.
정자봉, 정자가 세워져 있다고 지은 봉우리다. 정자에서 우측으로 가면 하사리(농주초교)
순천 앵무산(418m) 곡고산 순천만조망산행 [산행일: 2015. 6. 21]
1.개관: 군량미 쌓아놓던 곡식창고이자 순천만과 광양만 조망대로 불린다. 해발 418.0m 로 일명 양미산으로도 불린다. 해룡면에서는 앵무산, 순천지역에서는 양미산으로 부르고 있다. 양미산은 고려시대에 순천에서 생산된 쌀을 백성들의 양식으로 삼기 위해 세금으로 거둬서 쌓아놓은 창고가 있던 해창의 뒷산이라는 의미이며, 곡고산(343m)은 정유재란 (1897년) 때 순천 외성에 진을 친 소서행장이 이끄는 왜적과 대적하기 위해 이순신과 권 율 장군의 휘하 장병들이 먹을 군량미를 산 중턱에 쌓아놓아 곡식 곡(穀), 창고 고(庫)를 쓴다고 했다. 그리고 앵무산은 꾀꼬리의 고어인 곡고리를 한자화해서 꾀꼬리 앵(鶯)을 쓰 는 앵무산으로 변했다고 유추한다.
ㅇ산 전체를 지칭할 때는 양미산, 신흥 마을 뒷산은 천왕봉, 해창 뒷산은 곡고봉, 정상은 양미봉으로 고치는 게 좋을 성싶다. 산의 북쪽에 위치한 순천은 예부터 산천이 아름답고 물이 풍부하고 인심 좋은 고장으로 소강남으로 불려왔다. 지리적으로 순천은 호남정맥의 조계산과 백운산 등이 동서로 길게 펼쳐진 곳에서 갈려나온 여순지맥이 순천만과 광양만 을 사이로 남북으로 뻗어 내리며 순천과 여수를 품었고, 북쪽은 반달형태로 평야가 비옥 하고 계곡이 수려한 곳이다.
2.조망: 곡고산과 앵무산 정상은 환상의 조망대로 북으로 백운산과 억불봉, 그 너머에는 지리산이 하늘금을 그리고, 서북쪽으로 오봉산, 고동산, 조계산이 다가오고 무등산이 아스 라하다. 남쪽은 제암산, 일림산, 월출산, 두륜산이 고개를 내밀고, 동으로는 고흥 팔영산, 운암산, 광양만과 순천만이 눈을 가득 채운다.
3.총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약 8.4km, 4시간 소요. 점심시간 포함
4.전체 진행방향 및 예정시간
대구7:00-휴게소(휴식)-신흥리10:10~(1km)~천황산~(3.5km)~곡고산~(1.4km)~앵무산~정자봉~갈림길(농주리)~하사리 농주분교로 하산 14:00(후미기준)->남해대교(회시식)-대구19:00
*산행 총평*
무척이나 무더운 날씨였다.
아마도 전날 내린 비의 탓이었을 것이다. 땀을 1리터는 족히 흘렸을 것이다.
흐린 조망이 다소 흠이었으나, 십여년 전의 등산로는 여전히 살아 있었다
숲이 우거지고 천황산과 곡고산 사이에 도로가 지나가는게 달라졌다면 달라졌다.
용전제에서 임도를 만나면 우측 아래 도로에 진입 건너편 임도를 따르면 등산로와 연결된다.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가을이나 봄에 순천만 갈대숲까지 연결하면 등산시간이 1시간 이상 늘어 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