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사 입구, 권응수 장군 유적지
영천 한광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 스님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한광사 앞마당에 놓여 진 석불 좌상과 그 옆의 삼층석탑이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이므로 이 일대가 신라시대의 절터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뒤의 연혁은 남아 있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는데, 조선시대에 들어서 폐사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다가 1958년에 최명도(崔命道) 스님이 옛 절터에 새로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원래는 이 절의 전면 동서로 각각 탑이 있었는데 현재는 한 기만 남아 있고 한 기는 산산이 분해된 채 건물의 주춧돌로 사용되었거나 뜰에 흩어져 있다.
그리고 현재 보존되어 있는 탑도 제 위치가 아닌 것 같으며 동서 두 탑 가운데 어느 것이지 구분할 수도 없다. 석불 좌상은 신라 말 고려 초의 전형적인 양식을 갖춘 비로자나 불상으로서 현재 보물 제676호로 지정되어 있다. 육계가 분명치 않은 나발의 머리카락, 작고 둥근 현실적 얼굴, 좁은 어깨, 빈약한 체구 등에서 단정하게 참선하고 있는 선사(禪師)의 모습과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과 함께 두 손을 가슴에 모아 아래위로 포개어놓은 지권인(智拳印)의 비로자나 수인, 얇게 빗은 듯 규칙적인 평행밀집 옷주름 등은 바로 9세기나 10세기의 전형적인 비로자나 석불 양식이다.
법왕종의 총본산이다. 중건 후 대웅전·극락전 등의 불사가 진행되고, 사역 내에 있는 삼층 석탑과 석불좌상의 보수, 복원 공사가 있었다. 석불은 별도의 보호각을 세워 봉안하였다.
경내에는 대웅전·극락전·대적광전·산신각·칠성각 등의 전각을 비롯하여 사찰에서 운영하는 납골당[명부전]과 법왕종 총무원 건물, 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은 정면 5칸·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 집으로 내부 불단에 아미타여래상을 주존불로 하여 관음보살상과 지장보살상이 협시되어 있으며, 「후불탱」·「수월관음도」·「신중탱」 등의 불화가 걸려 있다. 삼층 석탑과 화남동 석불좌상이 1980년 9월 16일 보물 제675호와 보물 제676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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