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산에서 환상을 만나다!
정지용시인의 생가 앞 청석교 아래는 여전히 ‘향수'의 서두를 장식하는 실개천이 흐르고 있었다. 간단하게 들러본 문학관과 생가를 뒤로하고 육영수여사의 생가터는 버스 안에서 휘둘러 본다. 차에서 내렸다 소로로 연결된 마성산 오름길! 사백여미터의 해발을 우습게 본 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숨은 턱에 차고 떠날줄 모른다. 호젓한 산길의 기대에 누군가 재를 뿌렸는지 흙길은 산악오토바위가 남긴 흔적으로 훼손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등산로는 환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오르락 내리락의 반복! 등산의 묘미는 충분하다. 대청호의 그림자 금강이 담수가 되어 우측으로 도열하고 흔적 잃은 소멸된 길들이 그 주변에 흐트려 진다. 육영수 생가터에서 장계유원지 까지 10여km의 산길은 4~5시간을 필요로 했지만 더듬어 본 ..
포토산행기
2009. 11. 17.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