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청류와 강변풍경!!!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면서 전라남도 땅에 뿌려놓은 마지막 포구인 망덕포구!
약440km에 달하는 긴 산줄기에 넘어야 할 산이 60여개,
호남정맥(湖南正脈)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 된다는걸 아는이는 많지않다
한폭의 그림같은 포구에 해마다 열리는 전어축제도 볼거리 이지만
영원히 묻혀 버릴뻔 했던 민족시인 윤동주의 유고시를 세상에 내어놓게 만든 장본인이자
친구였던 정병욱의 옛가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8월의 말미
오염 한점없는 하늘과 주변의 시계는 너무나 청명하여 멀리 주변의 광양의 백운산 줄기와 하동의 금오산이 지척에 어른거려 순간 손잡고 거닐고 싶은 충동마저도 불현듯 든다
햇살이 부서져 내리는 망덕포구.
눈이 부실만큼 파아란 하늘이 푸른 섬진강의 청류와 어울려 나그네를 반긴다
평일에 찾는 망덕포구에는 외로움이 배어들고 그걸 즐기는 여유 대신에 가슴아픈 삶의 추억과 현실이 부딪히며 가슴속에서 아픔처럼 올라 오는걸 주체 할길이 없다!
강 한가운데 소나무가 우거진 배알도가 나의 신세마냥 외롭게 떠 있다.
배알도라는 이름은 광양 진월면 망덕리에 있는 망덕산을 향해 배알도 섬이 절하는 형상이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지금의 배알도는 한폭의 수채화 그림속 그 정점에 위치해, 현재의 오늘을 예언이라도 하려했듯 이렇게 혼자 찾아오는 나그네를 비롯해 모든분들을 반기기 위해 태초부터 존재해 있었는지도..................
망덕포구 고깃배와 배알도
망월포구에서 바라본 상류부(저멀리 하동의 금오산이._)
배알도와 하동 금오산!
한폭의 그림에 백사장이 긴띠를.......
섬진강 작은 개인선착장과 백사장
섬진강가 재첩을 채취중인가....?
주변의 산과 강 어울린 수채화
하동 금오산, 이산을 등반후 망덕포구에서 전어회를...........
개인선착장과 도선(좌로 도로변을 올라가면 섬진강휴게소가 나타나죠)
금오산. 섬진강. 그리고 배알도!
위사진 보다 조금 원경으로...
그림같은 수채화!
*1925년에 건립된 이 가옥은 국문학자 정병욱(1922~1982) 옛 가옥으로 윤동주(1917~1945)시인의 유고가 보존 되었던 곳이다.윤동주 시인은 1943년 일본유학중 항일운동 혐의로 일본경찰에 검거되어 1945년2월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그의 친우 정병욱(전 서울대학 국문학과 교수)은 한국고전문학 연구와 판소리등 민족문화 진흥운동에 크게 공헌한 학자로서 윤동주와 그의 시를세상에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윤동주시인은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던 1941년자선시집(하늘과 바람과 별과시)를 발간하려 하였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여의치 않게되자 자필원고를 정병욱에게 맡기고 유학을 떠났다.이 가옥에서 일제의 감시를 피해 은밀히 보존되던 윤동주시인의 유고는 정병욱에의해 1948년 한권의 시집으로 간행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
윤동주시인의 시는 아름다운 우리말로 다듬은 순수서정속에 민족의식을 담아내 일제 암흑기의 어두운 문학사를 밝혀주는 저항의 등불로 평가되고 있으며
<서시 ><자화상>< 별헤는 밤>등의 대표작은 널리 애송되는 작품으로 유고가 이 곳에서 보존되지 않았다면 그 존재조차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
*가옥위치- 전라남도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23번지*
되 돌아본 망덕포구와 배알도!
좀더 근경으로, 건물들은 지천으로 널린 전어횟집(망덕포구)
재첩 체취중인 아낙네들!!
통영만 바다를 10시간여 탐색하다 (0) | 2008.09.02 |
---|---|
속리산 토끼봉 상학봉 묘봉에서........... (0) | 2008.09.02 |
가령산 낙영산 무영봉 (0) | 2008.08.18 |
이나리강 래프팅 8/2 (0) | 2008.08.04 |
세뿔석위(일명:쇠뿔석이)를 아시나요 (0) | 2008.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