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기점 구제1교를 지나...
산자락에 산불의 잔해가 곳곳에...
등산로 주변의 파노라마
서봉을 지나
북편으로 천등산과 대둔산이...
써래봉 암릉
아기자기한 등산로, 조금의 스릴이 느껴지기도 한다.
써레봉 정상에서
선녀봉(665.9m)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금당리에 솟아 있는 산이다.
이 산의 모산이 완주군과 진안군 경계인 금남정맥 상의 운장산(1,126m)이라 하나
너무나 먼거리라 의문이 들기도 한다.
운장산 북쪽 싸리재에서 금남정맥을 벗어나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일명 '금남기맥'으로 불리는 이 능선이 북서쪽으로 이어지다가 왕사봉(718.3m), 칠백이고지(700.8m)에 이르러
서쪽으로 봉수대산(582.8m), 남서쪽으로 운암산(597m)을 분가시키고,
계속 북서쪽으로 이어져 665m봉(일명 선녀봉 남봉), 용계재, 불명산(480.2m), 시루봉(427.6m),말골재, 장재봉(487.4m), 작봉산(418m), 천호산(500m)을 거쳐
익산 미륵산(430.2m)으로 이어진 다음, 그 여맥을 논산천과 망경강에다 가라앉힌다.
나무꾼이 선녀탕에서 목욕하는 것을 훔쳐보다 슬그머니 옷을 감춘 것이 인연이 되어
선녀와 백년해로하고 아이까지 낳아 서로 사랑하고 행복한 생활을 해오다가
어느 날 선녀의 옷을 그 아내에게 내어 주었더니 그 옷을 입고 하늘나라로 날아가 버렸다는
나무꾼과 선녀의 애달픈 사연을 담은 설화의 본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8대 오지에 속한 고산 근처에 자리한 오지산이라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아
등산로도 희미하고 거칠어 산행하기 쉽지 않은 산이다.
몇년 전 산의 일대가 거대한 화마에 싸여 불타버리는 바람에
신선남봉 오름길에서 부터 서봉까지 불타버린 소나무의 잔해가 뜨거운 여름의 바람을 막아주지 못해 땀을 무척이나 흘렸다.
써레봉 암봉과 오르내림이 심한 등산로가 압권이었다.
오랜 가뭄으로 신흥계곡에 물이 없어 멍석폭포도 볼품이 없어 무척이나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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