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성불산 도덕산 송림능선 [산행일: 2015. 6. 14]
*괴산 성불산은 옛날 산위에 부처를 닮은 불상이 있었다 하여 성불산이라 전해져 온다.
충북 괴산군 감물면 오성리와 괴산읍 기곡리 사이에 위치하는 530m의 산으로
서쪽으로는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청천을 휘감아 내려온 달천(達川)이 흐르고 있다.
달천은 달래강이라 하며 바로 한강으로 통하는 물길이다.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산에 들어서면 모질게 자란 소나무가 능선 전체에 널려있어
사시사철 변함없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성불산 정상 아래에는 터만 남은 채로 옛일을 기억하게 해주는데,
특히 「직지」가 만들어진 곳이 성불사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학계의 진단에 따라 관심이 되기도 했던 곳이다.
그리 멀지 않은 지점에 제월대가 있고
제월리에는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의 생가가 있으며,
이곳이 조선초기부터 괴산고추의 명성을 이어온 쇠뿔고추의 원산지임을 아는 이가 많지 않다.
괴산 명산 35곳 중의 하나로 성불사(成佛寺)터는 이 산의 정상 가까운 곳에 남아 있다.
18세기에 제작된 ‘비변사인방안지도’ 성불산이란 표기가 보인다.
1911년 조선총독부가 경기도 광명시의 전신인 시흥군의 인문 정보를 포함한
전국의 지명(地名)과 지지(地誌) 사항 을 작성한 자료 조선지지자료에서도 같은 지명으로 표기하고 있다.
임진전쟁 이전 기록인 신증동국여지승람 불우(佛宇) 조에는 성불산이 송명산(松明山)으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
동으로는 맹이저수지와 그 너머로 박달산이 뿌리채 드러나 보이고
월악 영봉과, 신선봉, 조령산, 덕가산, 보개산이
남으로는 군자산, 비학산이 뚜렷하고
서쪽 으로는 괴강줄기의 시원한 강물이 유유하다.
*전체진행 방향
기곡리(사방댐) 위→1봉과 2봉사이 도착->제1봉(왕복)→제2봉→제3봉→갈림길(이탄.범골)->성불산 정상→갈림길(백)-점골→안부-도덕산 능선 진입->큰바위얼굴-도덕산-임도-도덕사-기곡리
*성불산 하나만으로는 가벼운 산행이 주를 이룬다.
어느 코스, 아무리 긴 능선을 잡아도 오십보 백보다.
그래서 생각한 등산로가 도덕산을 연계하는 등산로였다.
총 산행 시간은 약 4시간정도면 여유롭게 돌아볼수 있다.
산행 기점이자 날머리인 기곡리에는 산행 후에 흘린 땀을 씻어낼 계곡이나 강이 없어 조금은 아쉽다.
매점이 없는 것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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