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산(좌), 그리고 비래봉과 신유봉 파노라마(헬기장 주변에서)
선주산에서 남서쪽 조망, 아미산 너머로 화순 모후산이 뾰족하다.
지리산 반야봉에서 천왕봉, 광양 백운산과 억불봉이 선명하다(좌측에서 부터)
곡성으로 가는 길, 거창휴게소 주변의 산들이 선연하다.
선주산 등산로 초입 삼거리, 우측 임도로 진입한다
용사저수지
선연한 반영이 아름답다.
용사제 너머로 화장산이 보인다
능선에서 바라 본 화장산
주능선에서 당겨보니 아미산 너머 모후산이 뾰족하다
선주산 정상 주변에서 유이무이한 여자회원
선주산 정상에서.
남서쪽 발 아래로 보성강이 파릇하다
선주산 정상 내림길, 오늘 등산로중 가장 험난하다.
잡목에 가려진 선주산 정상부(삼산 가는 길에서)
삼산과 수곡 (신)임도 삼거리 갈림길에서.
한 마리 뱀처럼 고개를 쳐든 선주산과 능선이 꿈틀거린다.
서서히 지리산 반야봉과 천왕봉 능선이 조망되고...
지리산에서 광양 백운산까지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광양 백운산이 아른거린다.
삼산에서 본 비래봉과 신유봉
수곡재에서 수곡마을로 가는 길, 편백숲이 장관이다.
신숭겸 장군 동상(용산단에서)
용사리 구룡마을은 신숭겸 장군이 태어난 곳이다.
사당 너머 산봉우리 사이로 월출이...
용산단 전경.
곡성 선주산 삼산 비래봉 신유봉 [산행일: 2016. 12. 11]
1.개요:. 한국지명총람과 곡성군지, 그리고 곡성문화원장의 고증에 의하면 신숭겸 장군을 일컬어 곡성을 지키는 수호신(용과 봉황)으로 받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곡성 은 성스런 용과 봉황을 의미하는 지명이 48%나 될 정도다. 게다가 나무 목(木), 절 사 (寺)를 쓰는 목사동면은 18개(木=十+八)의 사찰이 있었다는 지명도 신비롭다. 산행중 주 요 봉우리는 선주산(572m) 삼산(765m) 비래봉(690.8m) 신유봉(696m)이다.
2.삼산(三山,765m):목사동면의 주산으로 신비스런 중국의 삼신산(봉래·방장·영주산)과 한국의 삼신산(금강·지리·한라산)을 일컫듯, 삼산을 정점으로 우측에 성인이 태어날 형상의 성출봉(聖出峰·형제봉 또는 선주산)과 좌측에 아홉 마리 용이 꿈틀거리는 형국이자 신숭겸 장군이 용마를 타고 화살보다 더 빨리 날아다녔다는 비래봉(飛來峰)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 된다. 비래봉 동쪽은 신숭겸이 용마를 타고와 머물렀다는 신유봉(申遊峰)이 있고, 산 아래 유봉(留鳳) 마을은 봉황이 새끼를 품고 있는 형국으로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곡성과 순천시와 경계를 이루는데 서남에 고여 있는 주암호물이 보성강이 되어 서북을 가르고 흘 러가는 남단에 형제산과 아미산 - 유치산 - 희아산 - 비래산과 어깨동무를 하고 반원형을 이룬 모양으로 목사동면에 자리 잡고 있다. 삼산의 정상에 오르면 멀리 남해바다(순천만) 와 보성강. 섬진강이 조망된다.
3. 총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약 12.27km, 약 4:30~5:30 정도 소요
4.전체 진행방향과 예정시간
대구출발7:30-휴게소(휴식)-사당입구 삼거리(전봇대 번호:14908 b ,542, 188)-임도-용사제-선주산/성출산/형제봉(삼각점)-원통고개-634봉-안부-삼거리봉(헬기장)-수곡마을 내려가는길 표지판-삼산(이정목.묘)-수곡재봉-수곡재-묘-신유봉갈림길-비래산/비래봉-삼거리봉-묘지-임도 삼거리-용산제-임도-용산단17:00-대구도착20:30
5.용산재(용산단)
목사동면 구룡리에서 태어난 신숭겸 장군은 고려의 무장으로 궁예를 몰아내고 왕건을 추대하여 개국공신이 됐으나 불행하게도 대구 팔공산 전투에서 후백제군에게 포위 되어 왕건으로 변장하고 싸우다 전사하게 된다. 그가 죽자 용마가 공의 목을 물고 태안사 뒷산 장군단에 나타나 사흘간 울부짖다가 죽었으며 스님들이 공의 머리와 용마를 장사지내고 천년동안 제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뒷산인 비래봉의 지맥이 용처럼 아홉 가닥이나 뻗어 내려 붙은 이름으로 이 정기를 받아 태어난 장군은 아이 때 이름은 능산能山이었으며, 태어나면서부터 몸이 장대하고 천성이 용맹스러워 활 쏘는 재주와 무예가 뛰어나 장수다운 자질을 갖추었다고 전한다. 장군은 이곳에서 5리쯤 떨어진 유봉리 산을 날아다니면서 무예를 익혔다 하여 지금도 신유봉이라 전해오고 있다. 마을 앞 용바위에서 나온 용마를 타고 무예를 닦았고, 말고삐를 매었다는 게마석揭馬石이 삼태리 앞 도로변에 서 있다. 그의 우 국충정을 기리기 위해 고려태사장절신공 유허비와 단을 모시고 장군상이 있다.
&에필로그
선주산 오름길은 거칠다. 제대로 된 등산로가 없고 잡목이 시야를 가리기도 하지만 희미한 등산로가 정상까지 이어진다. 키를 한 참이나 넘는 산죽길을 헤쳐나가는 재미도 있고 정상에서의 조망이 빼어나다. 헬기장 못 미처 편백숲 근방에서 독도에 유의해야 한다. 산산에서의 조망은 환상적이다. 지리에서 광양 백운산까지 거침이 없다. 생각했던 것보다 오르내림이 많아 많은 체력을 요한다. 특히 낙엽이 많이 쌓이는 겨울철에 산행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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