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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강골마을

산정포토

by 산정(지홍석) 2017. 3.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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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강골마을 열화정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지만 강골마을이라 부르기도 하고

체험마을로 지정 되면서 득량마을로 불리기도 하는 광주 이씨 집성촌이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조선시대 한옥 마을 가운데 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마을 가운데 하나다.


이 마을의 전통 가옥 들은 대부분 19세기 이후 광주 이씨 집안에서 지은 것들로,

30여 채가 마을 뒷산인 오봉산을 등지고 도란도란 모여 있다.

마을 여기저기에는 이미 고목이 된 벚나무, 목련, 석류나무 등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집과 집 사이에는 담쟁이덩굴과 대나무로 뒤덮인 돌담길이 이어져 전형적인 우리 옛 마을의 정취를 제대로 간직한다.


현재 이금재(李錦載) 가옥, 이용욱 (李容郁) 가옥, 이식래(李湜來) 가옥, 열화정(悅話亭)

3채의 가옥과 1개의 정자가 중요민속 자료로 지정되었다.


마을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이용욱 가옥은 조선시대 양반 가옥의 전 형을 보여주는 솟을대문과 담장으로 막아

사랑마당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도록 한 독특한 구 조가 눈길을 끈다.

아늑한 느낌을 주는 이식래 가옥은 집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대숲과 사람 이 사는 집은 초가지만

농기구와 곡식을 보관하는 광을 기와집으로 지어 이색적이다.


이금재 가옥의 안채는 1900년 전후에 지었고

나머지는 20세기 초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삼남 지 방의 전형적인 양반집이다.


마을 뒤 숲 가운데 자리 잡은 열화정은

주위의 숲을 그대로 살려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하는 전통적인 한국 조경의 수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정자 옆 연못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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