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적벽산 백마산 월명산 [산행일: 2017. 7. 23]

적벽산 지나 좌측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마산

산행 시작점 단성교

적벽산 오름길.

오름길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적벽산 정상부, 오름길 15분여만에...

산행내내 이어지는 솔슾들. 그러나 한여름의 무더위에는 속수무책

적벽산 숲길

적벽산을 내려서서 백마산으로 진입하기 위해 잠시 지방도를 따른다

백마산 이정표

백미사, 이 오름길이 왜그리 힘이 드는지...

파노라마로 사찰을 담는다.

경호강을 내려다보며..

등산로는 그래도 아기자기

늘씬한 소나무는 좋지만...

백마산 정상부에는 왜그리 산모기들이 많은지...

월명산 오름길에서 뒤 돌아본 백마산

월명산 정상부, 겨우 한줄기 바람이 간간히 불어온다

월명산 정상부를 뒤돌아본다.

하촌마을 내림길, 감나무 밭속을 지나며

하촌마을 버스 정류장 앞, 베롱나무

산청 적벽산~백마산~월명산 경호강  [산행일: 2017. 7. 23]

1.개관: 유장하게 흐르는 경호강 물줄기를 내려보면서 아기자기한 산길을 걸을 수 있는 산행 지 중 하나가 바로 산청군 신안면에 자리 잡은 적벽산(赤壁山·166m)~백마산(白馬山·286m)~ 월명산(月明山·334m) 연계 코스다. 낮은 산길이지만 산행 내내 왼편에 깎아지른 절벽을 끼고 달릴 수 있고 암릉이 발달해 있으며 경호강은 물론 강 건너 천왕봉에서 웅석봉에 이르는 지리산 동부능선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 산을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백마산과 적벽산 일대는 옛날부터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한양(서울)에서 880리를 걸어 온 길손이 경치에 취해 가던 길을 멈추고 하염없이 놀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기도 한다.

ㅇ임진왜란 당시 홍의장군 곽재우와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와 전설을 음미할 수도 있어 풍광과 사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 산길이라 할 수 있다. 최고 300m 대 이하의 봉우리 3개를 넘어야 하지만 등산로가 잘 조성돼 있어 비교적 수월한 코스로 실버산행지로도 적격이다. 또 하산 후 주변의 문익점 목화시배지와 묘, 성철 스님 생가, 수 월폭포 등 명소와 유적지도 둘러볼 수 있어 가족산행지로 적극 추천할 만하다.

2.경호강(鏡湖江): 남강(南江)의 상류를 따로 부르는 이름이다. 통상 경남 산청군 생초면 어 서리 강정에서 진양호에 이르는 32㎞의 물길을 일컫지만 발원지는 함양군의 남덕유산 자락 이다. 산청을 거쳐 진주에 이르기까지, 서쪽에 지리산 자락을 끼고 돌며 흐르는 이 강은 유 속이 빠르고 물돌이가 많아 모래톱이 발달했으며 최근에는 래프팅 명소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3. 총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약 7.5km, 4:00시간(순수산행시간 3:30) 정도

4.전체 진행방향 및 소요시간

대구출발7:30-휴게소(휴식)-단성교 앞 이정표10:00~전망대~적벽정~체육공원~적벽산 정상~3번국도 변~산성교 사거리~백마사~망춘대~산성 내 연못~백마산 정상~전망대~질매재 안부 사거리~잇딴 전망대~월명산~상사바위~남평 문씨 묘~안부 갈림길~월명사~하촌마을14:00-대구도착18:00 이전

 &산행 에필로그&

바람 한 점 없는 산행길은 고역 그자체다.

가벼운 산행이라 생각하고 부담없이 산행하려 했지만 온몸에 쏟아지는 땀방울은 족히 2리터도 넘었다.

그리 무더운데 어디 밥이 넘어가랴 , 술이 넘어가랴

하촌마을까지 내려섰지만 어디 씻을데도 없어 돌아오는 여정에 대의면에 들러 사우나를 해야만 했다.

그래도 대구 귀가 시간은 17시가 조금 넘었었다.

그래도 얻은게 있다면, 한 여름의 산행은 산의 높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산이 높으면 그만큼 기온도 선선해 지는 법, 300~400여미터의 산은 그만큼 무더울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나 할까.

그래도 산과 등산로는 예쁘다.

한 여름의 무더운 날씨만 아니라면 언제든 부담없이 다녀올수 있는 산이다.

 

산정투어. 산정산악회[sanjeong.co.kr] 010-3818-0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