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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초등학교 [2019.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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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정(지홍석) 2019. 11. 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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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초등학교!

아름다운 숲 대상에 빛나는 아버지의 모교이자   나의 모교이다 .

아버지가 1회, 내가 46회, 어머니를 제외하고 2남3녀의 우리 5남매가 다녔던 국민학교다.

 

수많은 플라타너스 나무들이 있었지만

한 낮에도 햇빛이 잘 들지않아 3분의 2정도를 베어내는 바람에 교장 선생이 쫒겨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가을이면 낙엽과 열매가 하도 많이 떨어져

하루에 한번씩 1,000여명에 달하는 전교생들이 중간 체조를 하고, 낙엽들을 주어 쓰레기장에 버리는 촌극도 벌어졌다.

 

6.25 사변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전쟁터 였던지라

묻어둔 몇 톤에 달하는 탄약들이 학교 운동장 좌측구석에발견되어 치웠던 일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일제시대에 지었던 학교건물은 지금 다 허물어내고 신식건물이 들어섰는데

현재는 약  십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시골 학교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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