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qJrSjc94MvU&t=87s
내장산 국립공원 남부에 속해 있으며 해발741.2m의 상왕봉을 최고봉으로 내장산, 입암산 줄기와 맞닿아 있다. 백암산의 절경은 결코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백학봉과 상왕 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 있다. 정상은 밋밋하지만 백암산에서 뻗어내린 백 학봉은 해발 630m의 거대한 바위봉으로 마치 그 형태가 '백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백학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백학봉에서는 백양사와 백양사 일대 계곡 의 단풍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 632년(무왕33) 여환(如幻)이 창건하여 백 양사라고 하였으며, 1034년(덕종3) 중연(中延)이 중창하면서 정토사(淨土寺)라 개칭하였고, 1350년(충정왕2) 각진국사(覺眞國師)가 3창 하였다. 15세기에 백암사(白巖寺)로 바뀌었다가 16∼19세기 중반에 다시 정토사로 고쳤다. 다시 백양사로 개액(改額)한 것은 1574년(선조 7) 환양(喚羊)이 중건하면서부터이다. 환양이 백양사에 주석하면서 매일 『법화경』을 독송하 니 백양이 경을 읽는 소리를 듣고 몰려오는 일이 많아 절 이름을 백양사라 개칭하고 승려의 법명도 환양이라 하였다. 그 뒤 1786년(정조 10) 환성(喚惺)이 중건하였고 1864년(고종 1) 도암(道巖)이 중건하였으며, 1917년 송만암(宋曼庵)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백양사는 다른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깔이 고운 당단풍(애 기단풍)이 일품이다. 백양사 단풍은 매표소에서 백양사까지 이어지는 약 30분 거리 구간의 도로 양 옆과 백양사 주위의 단풍이 아름답다. 단풍잎이 작고 도로 옆에 심은 단풍나무가 내장사처럼 단풍터널을 이루도록 크지는 않다. 도로가 끝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쌍계루는 백양사의 단풍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소 가운데 하나이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에 둘러싸 인 쌍계루의 단아한 자태와, 백암산 중턱에 우뚝 솟아 있는 백학봉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백양사 단풍은 내장사 단풍보다 며칠 빠르다 10월 말경이 절정시기. 10월 말 경 백양단풍축제가 개최된다. 백양사 단풍은 내장사 보다 덜 붐벼 다소 여유가 있다. 단풍 만을 즐기려면 백양사 들어가는 도로와 백양사 주변만을 보고 오거나 백양사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학바위까지만 올라갔다 내려온다. 학바위까지 백양사에서부터 1시간, 왕복 2 시간정도 소요된다. 가파른 돌계단을 30분 정도 오르는데 무척 힘이 든다.
산행은 백양사를 출발, 약수동계곡으로 올랐다가 최고봉인 상왕봉을 거쳐 학바위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는다. 약수동계곡의 단풍터널 속을 뚫고 나가는 기분과 역 광에 비친 학바위 주변의 단풍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상왕봉에서 백학봉 가는 길은 산책로처럼 길이 편하다. 소나무가 있는 쉼터를 지나면 좌측으로 구암사 가는 길, 우측으로 묘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샛길로 빠지지 말고 계속 직진한다.백학봉을 지나면 길이 가파 르고 험하다. 학바위는 백암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전망대. 절벽 아래로 오색 융 단을 깔아놓은 듯 단풍이 넋을 앗아가고 백양사의 풍경소리가 들릴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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