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waktV7PJPAQ
사천시 곤명면 용산리에 솟은 산으로 이명산으로 갈 때 거쳐 가는 산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봉명산 자체만으로도 고찰 다솔사를 품은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편안한 산이다.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방장산(方丈山) 또는 주산 (主山)이라고도 하고 울창한 숲과 경치가 수려하여 삼림욕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풍수지리학상으로 봉(鳳)이 우는 형국이라 하여 봉명산이라 하며 서봉사가 있는 봉암산과 마주 보고 있어 쌍봉을 이루며, 가까이 있는 이명산 봉우리와 이어지며, 고려 때 만든 설굴암과 보안암석굴이 아직도 남아 있어 고고학자와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숲이 우거져 일부러 높은 전망대를 설치한 봉명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시원하다. 바다에서 10㎞도 채 떨어지지 않아 남쪽으로 보면 사천만과 남해도, 삼천포대교가 잘 보이고 하동 금오산도 가까이 자리 잡아 시선을 잡아끈다. 금오산 옆으로는 남해 금산이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봉명산 전망대 봉명정에서의 조망은 소나무가 가리기는 하지만 북쪽을 제외하면 북동쪽의 진주 시가지를 시작으로 남쪽과 서쪽으로 사천 와룡산, 각산, 삼천포대교, 남해 창선도, 남해도, 하동 금오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서쪽 멀리 광양 백운산과 북쪽으 로 지리산 노고단, 천왕봉도 나무 사이로 보인다.
특이한 형식의 석굴에 석불이 안치돼 있다. 이 석굴은 고려 말에 승려들이 수행을 위해 만든 시설로 알려졌다. 자연적인 동굴이 아니라 산비탈을 수직으로 파내고 주변에 있는 납작한 점판암을 쌓아 만들었다. 내부 불상 배치는 경주 석굴암의 양식을 따랐다는데 어두침침한 석굴 내부보다 이끼와 풀, 지의류가 자라 세월의 무게를 보여주는 외부의 돌들이 더 눈길을 끈다. 아주 완만하게 둥그스름한 모양의 지붕을 인 석굴은 경주나 군위의 석굴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욱 친근하게 보인다.
신라 지증왕 때 지은 응진전, 극락전과 함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숲이 울창하고 경치가 아름다워 삼림욕장으로 유명하며 산 정상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다도해가 내려다 보여 물고뱅이마을 둘레길이 조성되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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