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문학관!
순천을 대표하는 문학인 소설가 김승옥과 고 정채봉 작가의 생애와 문학 사상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순천만을 배경으로 무진기행을 쓴 소설가 김승옥과 아동문학 부흥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동화작가인 정채봉 모두 순천을 대표하는 문학인이다.
이러한 두 분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의 문학적 감수성과 꿈을 키워 나가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생명이 살아 숨쉬는 생명의 땅, 온전한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순천만에 정원형 초가지붕의 순천문학관을 건립했다.
부지면적 8,223㎡에 건물면적 462.67㎡ 초가 9동으로 김승옥관, 정채봉관, 다목적관,
관람객이 쉬어가는 공간으로 쉼터와 추설당을 갖추고 있으며 문학관 명칭은 전국에 공모 순천문학관으로 선정했다.
▲ 김승옥과 정채봉 작가의 순천과의 인연 그리고 작품
소설가 김승옥은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시절을 순천에서 보내며 순천의 자연, 인문학적 배경을 가슴에 담아 스물네살이란 젊은 나이에 동인문학상 수상 이후 1977년 ‘서울의 달빛 0장’으로 제1회 이상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한국의 문학평론가 53명이 현대문학 100년간 가장 우수한 단편 소설로 무진기행을 선정한 바 있다.
무진기행의 ‘무진’은 실제 지명은 아니다. 그러나 작가가 유년기를 보냈던 순천 지역의 공간을 재구성한 것으로 파악되며 작가 자신도 ‘순천과 순천만에 대한 대대포 앞다바다와 그 갯벌’에서의 체험을 창작 모티브로 삼았다고 밝히고 있다.
정채봉 작가는 방정환 선생이후 침체되었던 한국의 아동문학 부흥에 이바지한 작가이며 세상이 잃어버린 참된 가치를 동화적 서사로 표현함으로써 아이들만 읽던 동화의 독자층을 성인으로 확대시킨 동화작가이다.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난 정채봉 작가는 1986년 오세암을 발표 한국 동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정채봉 선생의 성품은 생전의 법정 스님과 주고 받았던 편지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법정 스님은 정채봉 선생에 대해 ‘남도의 정답고 끈끈한 언어와 진정이 그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채봉 작가관에는 법정 스님과 나눈 편지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손에서 놓지 않았을 만큼 문학에 대한 열정을 가졌던 정채봉 작가는 2001년 간암으로 별세 순천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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