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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주변길을 걷다(임고서원, 임고초등학교, 우항리, 육군 3시관학교 !

포토산행기

by 산정(지홍석) 2014. 11. 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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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길(단심로)에서 내려다 본 임고초등학교 명품 숲!

 

육군 3시관학교 정문 동편에 있는 골프장 입구. 말무덤 전설이 있는 곳으로 황보씨의 시조 황보장군의 묘가 3시관학교 관내에 있다.

 

보물급 문화재로 등재된 선원리 철불좌상이 모셔져 있는 대웅전의 모습.

 

보물 철불좌상을 돌아보고 북영천 i.c로 가던 도중 못둑에 피어난 억새가 좋아...

 

임고서원 주변에 개설된 포은의 단심로 안내도!

 

단심로 안내도, 임고서원 좌측(서편)에 세워져 있다. 계단길로 오르면 단심로다.

 

단심로에서 바라 본 임고서원 조옹대

 

 

임고면사무소 주변의 단풍.

 

경북 유형 문화재로 지정된 포은 정몽주 유허비. 영천시 임고면 우항리 마을 입구에 있다.

 

 

 

 

 

 

 

조옹대에서 내려다 본 임고서원 주요 건물들. 성역화 작업을 끝내고 새롭게 개장했다.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와 임고서원, 임진왜란 때 근교 부래산에 있던 서원이 왜군에 의해 불타자 그곳에 있던  은행나무를 이곳에 옮겨다 심고 서원을 새롭게 건립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서원의 건물들!

 

 

조옹대 아래의 연못, 분수와 어울린 단풍이 아름답다. 이곳에서 초등학교 가지는 약 200여 미터의 거리다.

 

임고서원 조옹대, 성역화 작업때 새로이 세워졌다. 분수 뒤편은 성당, 그 뒤는 아름다운 숲 대상에 빛나는 임고초등학교다.

 

 

 

 

 

 

임고서원 주차장.

 

임고서원 앞의 선죽교, 개성의 선죽교와 똑 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만들어 졌다.

 

 

임고서원 은행나무, 수령 500년이 넘어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조옹대에서 망원 렌즈로 당겨본 임고중학교 교정의 플라타너스 , 수령이 벌써 35년으로 필자가 중학교에 재학중 심은 나무다. 

 

임고중학교 교정

 

 

 

 

 

 

마원렌즈로 당겨 본 임고중학교 전경.

 

선원동 철불좌상(鐵佛坐像)보물 제513호, 고려전기 의 우수한 불상으로 불국사와 은해사보다 먼저 생겼다가 임진왜란 때 없어졌다는 굉기사라는 사찰에 있던 불상이다.

 

 

단심로에서 내려 다 본 임고초들학교, 2003년에 제4회 아름다운 숲 대상에 선정된 숲속의 학교로 필자는 이 학교의 46회 졸업생이다.

 

임고초등학교 너머로 자호천이 보이고 그 너머에 임고중학교가 보인다.

 

 

초등학교 뒷편 아스라한 산의 기맥들은 낙동정맥의 산줄기다.

 

 

 

 

임고서원에서 임고초등학교로 가는 과수원길.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임고서원의 단심로 입구.

 

 

랜만에 고향 주변을  걷고 싶었다.

그래서 훌쩍 떠났었다.

 

영천시 고경면 창상동에 위치한 육군 제 3사관학교 입구, 말무덤에서 걷기를 시작했다.

군부대에서 만든 골프장 우측을 향해 길을 잡았지만, 흐르는 세월은 주변의 많은 것을  변화 시켰나보다.

 

해마다 겨울이면 3사관학교에서 얼음축제를 열었던 새원 못은

상류에 위치한 개와 돼지의 사육장으로 인해 오염되어 수초가 마치 잔디처럼 빼곡히 피어 올라 초원의 광장을 연상케 했다. 

 

내가 태어난 우항리는 포은 선생이 태어난 마을로, 선생의 효행으로 효자리로 지정이 되었지만

군락을 형성했던 커다란 마을 곳곳이  빈집과 폐허로 전락해 그 옛날 오말조밀한 마을의 형태가 완전히 와해가 되어 버렸다.

 

마을 한 복판에 위치했던 나의 집은  다 허물어지고 본채 중 한 칸이 겨우 남아 폐허속에 쓰러질듯 위태로왔다.

추억의 기억들이 간간히 되살아 났지만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기에는 다소 미흠했다.  

 

제대로 남아 있는 것이라곤 경북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포은의 효자비만 덩그렁 할뿐,

해마다 효자비와 마을의 제례를 대신했기에 1970년대 후반에 보호수로 지정 되었던  수양버들마저 사라져 버려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임고서원이 처음 세워졌던 부래산에 올라 옛 기억을 더듬던 것도 잠시, 

임고중학교의 플라타너스는 세월이 유수처럼 흘렀음을 반증해 35년 나이의 중년으로 자라나 있었다.

 

허허벌판처럼 느껴졌던 교정의 운동장은 이제 나무가 우거져  생기가  돌았고  

수평천(자호천) 방조대를 따라 임고초등학교 근교가지 걷는 길은 갈대가 우거져 볼거리를 만들었다.

 

성역화 작업이 끝난 임고서원은 이제 덩치가 더 커졌고 서원주변의 산줄기를 따라 단심로가 새로이 개설되었다.

원회구형으로 다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지만 다음을 억지로 기약하고 대구로 향했다.   

 

육군 제3사관학교를 출발,

우항리와  고천리, 부래산을 지나 임고서원까지 걷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곳곳에 길이 끊어지고 없어져서인지 주변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가기에는 다소 무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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