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먼길 달려 도착한 곳 서산 문수사, 빗방울은 가늘게 떨어지고...
일주문을 통해 들어가니 좌측으로 길이 굽어진다.
무수히 떨어진 꽃잎은 처연하도록 아름답다.
문수사 산신각
떨어지는 겹벚꽃과 한창 제 색깔을 다하는 연산홍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마치 위장한 모양처럼 보이는 이 나무는 무슨 나무일까?
문수사 극락보전, 국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봄비에 떨고 있는 연철쭉 꽃술에 연민이 다가서고...
아련한 추억속의 아픈 기억들이 피어 오른다.
보물로 지정된 용현리마애불, 천진남만한 미소가 압권이다.
덕호씨 뒷 모습은 우째그리 허전할꼬?
서산 문수사
정확한 창건연대 기록이 전하지 않는다.
창건연대를 알 수 없지만 1973년에 극락실전 내에 안치된 금동여래좌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에서
고려제 29대 충목왕 2년(1346)이란 기록이 있어 고려 때 창건된 사찰로 추정된다.
발원문 발견시에 생모시, 단수포, 쌀, 보리 등 600여점이 함께 발견되기도 했다.
조용한 산사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대중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진작가나 여행매니아들의 발걸음이 잦다.
봄철에는 주위의 산과 목장에 벚꽃과 야생화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지만
예전보다 일찍 찾아온 봄의 전령과 봄비에 꽃잎이 무성하게 지고 있었다.
최고의 적기는 사월의 마지막 주가 아닐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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