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이튿날이라 뿌연 날씨가 이어져 조망이 별로다.
날씨가 개이기를 기다렸지만...
연대봉에서 바라 본 깃대봉.
깃대봉 뒤편으로 하동 금오산의 지능선들만 보일뿐...
아침재로 향하는 내림길, 생각보다 매우 가파르다.
아침재에서 깃대봉을 향하는 몇분을 제외하고 나는 광법사로...
경남 하동 남해바다! 노량해협에 가로 놓인 남해대교와 노량대교의 전망대이자 숨은 철쭉 산행지다. 제일 먼저 오르는 연대봉이 조망의 산이라면, 이어 오르는 깃대봉은 철쭉 산행지다. 연대봉에 위치한 봉화터는 이순신 장군도 요새로 삼았을 정도로 전망이 뛰어나고, 연대봉 아래 노량해협은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 승전지이다. 왜구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끄는 함대를 격파한 뒤 흉탄에 맞아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 현장이라 옷깃을 여미게 한다. 깃대봉의 철쭉 군락지는 수더분한 우리 어머니를 보는 듯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라 더욱 친근감이 든다. 지역 바깥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호젓한 산행을 즐길수 있다
남쪽으로 출발지인 노량항, 남해도를 연결하는 남해대교와 노량 대교가 보이고 남해도 북쪽에 솟은 창같이 뾰쪽한 녹두산과 금음산, 남해도의 최고봉인 망운산과 설흘산이 보인다. 서쪽에는 하동화력발전소, 광양제철소와 멀리 백운산이 보인다. 깃대 봉은 북쪽의 금오산 방향으로 내려서면 된다. 가운데 삼각형의 봉우리가 가야 할 깃대봉.들어온다.
대구출발 07:30-휴게소(휴식)- 학섬 앞 노량항(10:20)-금남농협~ 19번 국도 굴다리~연대봉 등산로 입구~남해대교 갈림길 ~연대봉 정상~윗몰 갈림길~너덜~아침재~깃대봉 정상~철쭉 군락지~철쭉 제단~점곡재(생태터널)~느티나무 보호수~대치마을 버스정류장15:30-대구18:30이전
노량항 주차장에서 북쪽의 ‘대피로’ 노란 표지판을 보고 도로를 따라간다. 금남농협 직전에 오른쪽 노량교회 안내판을 보고 골목으로 접어들어 금남면복지회관, 노량교회를 차례로 지나 비포장 임도를 걷는다. 노량정미소에서 올라오는 콘크리트 길과 만나 왼쪽으로 오르면 나오는 ‘T’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20m 간다. ‘신노량길 21-6’ 주택을 오른쪽으로 돌아올라 19번 국도 굴다리를 통과하면 연대봉 표지석이 세워진 등산로 입구 가 나온다. 표지석에는 연대봉까지 1.2㎞로 표기돼 있다. 철계단을 오르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초반부터 가파른 산길이지만 연대봉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이라 숲이 울창하 고 산길도 잘 정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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