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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남매지, 조망이 좋은 카페 Cafe Y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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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정(지홍석) 2021. 9. 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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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지 오후의 풍경, 보이는 건물은 영남대하교 기숙사 건물
남매지 9월 초순의 전경
카페 Cafe Yoon’s에서의 조망
카페 Cafe Yoon’s에서의 초례봉과 팔공산 조망
남매지 연꽃
멀리 팔공산과 지척의 초례봉

https://www.youtube.com/watch?v=R_usezSlI94 

경산 남매지

 

  경산시에는 오누이의 슬픈 전설이 담긴 저수지인 남매지가 있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남매지는 조성 사업 전까지 다른 저수지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저수지였다. 그러나 '남매지 공원 조성사업'이 시작된 후 남매지는 시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하게 되었다.

  320억 원의 사업비로 200912월부터 정비에 들어가 2014330일에 시민에게 개방됐다. 시민의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 남매지 공원은 2.4km의 수변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수변 산책로 중간에는 소담길이 놓여 있는데,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증진하고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44500구간의 임산부 산책로 (소담길: 엄마와 아기의 소망을 담은 길)를 만들었다.

산책로 외에 관찰 학습원과 연꽃 식물원으로 구성된 수생 식물원에는 잎에 무늬가 있는 무지개 버들과 보라색 꽃을 피우는 꽃창포와 달리 노란 꽃을 피우는 노랑꽃 창포 등이 있다. 또한 수련, 영국신사련 등의 여러 연꽃들은 남매지 공원을 찾은 나들이객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또 느린 우체통을 볼 수 있는데 기다림의 의미를 일깨워 주기 위해 설치된 우체통으로 1년 후 보내지는 큰 우체통과 6개월 후 보내지는 작은 우체통이 있고 엽서는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해가 저문 남매지 공원에는 4월에서 9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멋진 분수쇼가 열리는데 남매지에는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슬픈 남매의 전설이 있다.

"조선 시대 경산현에 부모님을 잃은 오누이가 살았는데 이들은 아버지가 진 빚을 갚기 위하여 부잣집에 종으로 살아가야 했다. 급기야 부자는 그의 누이에게 네가 빚을 갚지 못하면 나의 첩이 되어야 한다 하였고 동생은 누이와 부자에게 다음 달 보름까지 한양에 가서 벼슬을 얻어 돈을 갚을 터이니 기다려 달라 하였다.

부자가 이에 말미를 주니 동생은 열심히 공부하여 한양에서 취직을 하고 돈을 구해 급히 귀향하는데 누이는 약속일이 되어도 동생이 나타나지 않자 급한 김에 몸을 더럽힐 수 없다 하여 인근 저수지에 몸을 던져 자결하고 말았다.

  오후 늦게 고향으로 돌아온 동생은 급히 누이를 찾았으나 누이가 자신을 기다리다 스스로 자결을 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그도 누이를 따라 못에 투신자살 하였다. 그 후 오누이가 몸을 던진 저수지를 남매지라 하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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