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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산, 작지만 옹골찬 바위산! [2014. 11. 23]

포토산행기

by 산정(지홍석) 2014. 11. 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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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아름다운 산.

     옹골찬 아기자기한  바위산!!

일필휘지의 붓끝처럼 보이는 용진산 정상 석봉.

 

용진산(湧珍山), 해발이라야 고작 349m. 석봉(石峰)은 두 봉우리 중 철계단을 타고 하늘을 오르듯 용을 쓰고 올라야 한다.

 

구한말 의병장이자 선각자 오준선 선생의 동상,

 

 

용진정사 주차장 위쪽 우측으로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지능선으로 오르는 초입부 오름길!

 

꽃무릇 줄기와 어우러진 단풍길!

 

 

갈림길에서 좌측 석봉으로 치고 오르면 바위 하나가 나타난다.

 

 

석봉 오름길 계단, 검붉은 바위 모서리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석봉 전망대 옆 바위에 올라 조망을 즐기는 산인.

 

석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올라온 용진정사쪽 전경!

 

 

 

 

동남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희미하게 광주시가지가 보인다.

 

석봉 정상에서 바라본 북서쪽 조망, 좌측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는 영광 불갑산 정상이다.

 

조금 당겨본 불갑산 정상부 전경.

 

 

렌즈로 당겨본 불갑산 정상부

 

 

 

 

 

용진산은 조망의 산이다. 남서쪽으로 보이는 최고봉은 월출산 천황봉이다.

 

조망의 산답게 사면팔방 주변으로 삼들이 파노라마를 그리며 에워싸고 있다.

 

석봉 내림길에서 바라본 토봉과 오름길 바위능선

 

동북으로의 조망!

 

 

 

 

주능선의 소나무들이 운치를 자아내고, 조망과 멋지게 어우러진다.

 

동쪽의 토봉은 음양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불리는 것일까. 암릉으로 낙락장송이 숨 돌릴 틈도 없이 절경으로 연이어진다.

 

 

 

석봉(石峰)은 큰 바위가 겹겹이 쌓인 붓끝처럼 뾰족하게 아 문필봉(文筆峰)을 연상케 한다. 기운차게 솟아오른 용출봉(湧出峰) 같기도 하다.

 

 

 

안전을 위해서라지만 있는 그대로의 등산로에 로프로 등산로를 개척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토봉 정상, 통신탑만 덩그렁하다. 정상 표지목도 조금 동떨어지고...

 

 

원사호마을의 당산나무 표지목

 

 

수령 500여년의 느티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다.

 

갈림길 공터. 직진하면 왕동저수지로 이어지는 둘레길, 좌측 산자락으로 접어들면 약수터와 동굴이 있다.  

 

 

폐광굴이 있고, 그 옆에는 약수가 있다.

 

 

이 약수는 식수로 적합하지 않다고 하지만 경고문이 없어 필자는 한바가지 먹고 말았다.

 

배넘이재 오름길

 

배넘이재에서 용진정사 내림길의 시누대!

 

거대한 바위 틈새도 지나고.

 

소나무 길.

 

용진정사 주변으로 단풍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었다.

 

 

 

 

 

 

 

 

 

 

 

 

 

 

 

 

 

용진정사,

조선 말 대학자이며 애국지사인 후석 오준선이 국난과 속세를 떠나 후진을 양성 하던 곳이다.

 

 

 

 

 

 

 

용진정사 입구 주차장에서 바라 본 석봉 정상부!!

 

 

 

 

 

 

     광주 용진산 349m, 석봉 & 토봉 [산행일: 2014. 11. 23]

     1.위치: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지산동,사호동

     2.소개/특징: 용진산(聳珍山 349m)은 임곡과 본량을 나누는 경계에 있는 산이다. 이름 그대로 들 녘에서는 드물게 보는 겹겹으로 포개져 있는 산으로 산 정상에 있는 뾰족한 암석이 하늘을 향해 높 이 솟아 있는 모습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용진산(聳珍山)’의 ‘聳’자는 ‘솟을 용’이고, ‘珍’자는 ‘보배 진’이지만, ‘珍’의 훈인 ‘보배’는 아름다운 돌을 갈고 닦아 만든 것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珍’의 훈을 ‘돌’이라 읽었다. 때문에 ‘용진산(聳珍山)’ 은 ‘솟을 용’자와 ‘돌진’자의 의미처럼 뾰족한 암석이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있기 때문에 ‘솟돌산’이 라 불렀을 것이다. 이를 한자를 빌어 적으면서 ‘용진산(聳珍山)’이라 표기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산 안에는 동굴과 폭포가 있고 조선의 개국 공신(開國功臣) 삼봉 정도전(三峰 鄭道傳)선생이 전국을 두루 돌면서 이산의 빼어난 경치에 빠져서 산사(山寺)에서 몇일을 머물고 갔다 하니 그 그윽하고 아 름다운 풍광(風光)을 가히 짐작할 수가 있다. 그리고 이 산은 왜정 때에 전국에서도 이름 있는 금광 (金鑛)이 있었던 곳으로 그로 말미암아 신임곡(新林谷)일대는 작은 도시 형태를 이루어 번창한 한 때가 있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경치말고 값진 문화유산(文化遺産)이 많은데 그중 하나인 여래석불(如來石佛)은 4백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가학정(駕鶴亭)으로 가는 길목 깍아 지른듯 한 높은 암벽(岩壁)에 미소를 짓는 자비(慈悲)로운 얼굴의 석가모니 여래상(釋迦牟尼 如來像)이 새겨져 있다. 그 속에 쓰여진 불당일월 (佛堂日月) 용진수석(聳珍水石)의 글씨가 또한 명필이며 그 밑에 열길 낭떠러지 계곡을 흐르는 물소 리는 한여름 무더위를 말끔히 씻어준다.

     3.총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약 9 km, 3:00~3:30 정도 소요(쉬엄 쉬엄 놀아가며)

     4.유적 및 볼만한 곳

     • 가학정(駕鶴亭): 임진왜란 때 벼슬도 없이 선조를 모시고 북쪽으로 피란 간 공로로 박경(朴璟)이 임금에게 죽림처사의 시호와 함께 하사받은 정자다. 북쪽엔 황룡강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흐른다. 그 길목에는 노송과 비자나무, 싸리나무, 상수리나무, 산비장이 등 갖가지 잡목이 우거져 푸른 숲 을 이루며 곳곳에 단애를 이룬 암벽이 솟아있어 소금강을 방불케 한다.

     • 용진정사(湧珍精舍): 중국매화, 치자나무, 벚나무의 울창한 숲이 우거진 이 산의 남쪽 골짜기에 자리한 용진정사는 조선 말 대학자이며 애국지사인 후석 오준선이 국난과 속세를 떠나 후진을 양성 하던 곳이다. 기암괴석이 자연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이곳은 광산, 나주 출신의 한말 의병들의 근거지로, 면암 최익현과 전해산, 김태원, 오상렬, 오성술 장군 등 쟁쟁한 의병장들이 구국의 일념 으로 오준선과 항일전략을 세우고 의논했던 곳이다.

     5,진행방향 및 예정시간

    용진정사 입구11:00-갈림길-전망대바위-석봉(정상)-쇠우개재(배넘이재)-토봉-원사호마을-사호동 쉼터-약수터-동굴-배넘이재--전망바위-용진정사 주차장12:45

     

    산정[www.sanjeong.co.kr] 010-3818-0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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