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서암갈림길
환상적인 송림
갈림길(직진:비로암, 우측: 반야암능선)
아름드리 노송을 보는 재미가 탁월하다
함박재 오르는 길에 단풍은 이미 들고...
시살등이 뾰족하게 얼굴을 내민다
주능선에서 뒤돌아보니 시살등이...
가야 할 영축산 정상부는 구름에 잠겼다
직벽의 함박등 우측으로 주능선이 아스라하다
외송능선 입구룰 향해 오르는 일행들
외송능선에서
좌측으로 반야암능선 전망대가 보인다.(저기서 보는 외송능선과 영축산 주능선은 한 폭의 그림이라나?)
외송능선의 절벽들
외송, 와송 위족에 있다.
10월의 중순인 15일.
일기예보와는 조금 다르게 산행을 시작하고 부터 비가 내렸다.
아는 길도 물어가라 했던가?
4년여 전 아무런 혼동없이 처음으로 가보는 산행지 외송능선을 찾아 갔던터라 무심코 계곡으로 들어섰던게 잘못이었다.
원숭이가 따로 있던가, 나역시 오롯이 그 꼴이 되고 말았다.
생전 처음의 실수라고는 하지만 변명의 여지는 없다.
지산마을에서 축서암 갈릴길을 지나 비로암 위족에 올라설때까지는 이상이 없었다.
영축산 칠부능선까지 위로 진입후 갈림길에서 좌측 계곡쪽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그만 몇 분이 좌측 계곡쪽으로 진행하는걸보고 아무런 의심없이 무심코 따라서 들어섰던게 불찰이었다.
한두개씩 나타나는 시그널을 따라가다 좌측 능선을 치고 올라섰던게 결국은 함박재까지 진입하고 말았다.
에구...!!
그래도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함박등 지나 주능선에서 생생 불어오는 비바람과 사투하며 중식을 해결하고 외송능선으로 접어 들었다.
미끄러운 바위에 조금은 힘들게 산행을 마쳤지만 산에서 베테랑인 한 분이 그만 직벽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섰다가 발을 삐끗하였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부기가 없어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는 거다.
누구나 다 지산리에서 등산을 시작해 외송능선을 찾아갈수 있겠지만
조금도 헷갈리지 않게 쉽게 찾아갈수 있는 방법을 하나 알았던건 나름의 수확이었다.
축서암 갈림길에서 비로암가는 길을 따르다가 수조를 지나 반야암가는 능선길로 접어들어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으로 바로 붙지 않고 계속 직진을 하면 외송능선 접어드는 밑쪽의 계곡 아래로 내려서게 된다.
지산리에서 등산을 시작, 함박재로 바로 치고 올랐다가 주능선을 타고 삼형제봉 못미처 외송능선으로 하산하는데
총 소요된 거리는 약 7.8km, 점심심시간 포함 약 5시간 20여분 소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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