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마감산(馬甘山388m)은 강천면 걸은리 긴골, 말개미, 부평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보금산(寶金山364m)의 남동쪽 봉우리로 말감산이라고도 부른다. 말은 머리 두(頭)와 수(首)자에서 유래되었고, 감은 큰 대(大)자에서 유래되었다. 제일 큰 산이 라는 뜻으로 근방에서 가장 높다. 여주군지에서 유래를 찾아보면 북벌의 공을 세웠 던 이완 장군이 영월루에서 말을 풀어놓았더니 말이 이 산으로 갔고, 그때부터 이 산을 마감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 산에는 마귀할멈과 관련된 전설이 많다. 옛날에 마귀할멈이 이 산에 살고 있었 는데 선량하고 착한 사람들에게 심술을 부려 괴롭히기도 하고 때로는 생명을 빼앗 기도 하여 이 근방의 사람들을 불안케 했다고 한다. 북내면 석우리에는 마귀할멈의 지팡이로 전해지는 선돌이 있다. 이산의 소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이윽고 몸과 마음 이 절로 차분히 정리되는 듯한 느낌이 오는 드물게 명상적인 분위기의 산이다.
2.보금산(寶金山364m):
경기 여주시 강천면에 소재한 산이다. 섬강과 남한강이 산을 둘러싸고 흘러 경치가 아름답다. 높지는 않지만, 등산로 곳곳에 암릉이 많다. 그런데 지도에 따라 마감산과 보금산 그리고 작은마감산이 위치가 뒤죽박죽 서로 바꿔 기록되어 있어 아쉬웠는데 최근 여주시에서 각각의 봉우리마다 정상석을 세워 혼동을 없앴다.
마감산, 성주봉. 뚜갈봉은 성지지맥에 속한다. 성지지맥은 한강기맥 금물산에서 서 남쪽으로 가지친 산줄기가 섬강이 남한강과 합수되는 여주군 강천면에서 맥을 다하 는 도상거리 55.9km의 산줄기다. 마감산과 보금산 주변에는 1993년 불교목공예가 박찬수가 설립한 목아불교박물관이 있다. 또, 북내면에는 남한강변에 자리한 신륵사 가 있다.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다수 있다.
3.총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약 8km(종주) 3:30정도, 반종주(약4km): 2:30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