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방산(斗傍山), 병풍산(屛風山),비조암(飛鳥岩) 첨산(尖山) [일시: 2015. 2. 15]
1.위치: 전남 고흥군 동강면 대강리, 한천리
2.두방산(斗傍山 489m) :동강면에서 사산이라 하여 봉두산, 병풍산, 첨산과 함께 명산으 로 꼽는다. 산 정상에 장군석과 신선대, 베틀굴이 있다. "귀절암"이 있어 구절산 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당시에 낙안군수 및 선무원종 이등공신으로 봉하여진 송득운 장군의 충절 을 기려 "서산"이라고도 하고, 향토사에는 "지내산"이라고도 하였다.
ㅇ두방산은 옛적에 말의 명당자리가 있어 말봉산으로 불렸으며 조선시대에는 산의 중턱의 바위아래 귀절암이 있었는데 바위틈에서 나오는 석간수를 마시다가 부처님을 뵙고 암자를 창건했으나 여순사건으로 불탔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方(모방)을 쓰는 산 이름이 일제시 대는 傍(곁방)으로 왜곡돼 마음이 애잔하다.
ㅇ산줄기는 호남정맥 존제산을 지나 동쪽으로 가지 친 고흥지맥이 태봉과 장군봉을 지나면 동쪽으로 두방산. 병풍산. 비조암. 첨산의 산줄기를 내려놓고 고흥으로 줄달음친다. 물줄 기는 북서쪽 마동천, 동쪽과 남쪽은 대강천과 매곡천을 이루다 남해에 살을 섞는다. 행정 구역은 고흥군 동강면 대강리. 마동리. 한천리에 걸쳐있다.
3.첨산(尖山 313m): 비조암에서 동쪽으로 능선을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첨산이다. 조 정래의 “태백산맥”에 인용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신비하고 신성한 산으로 각인 되어왔 다. 1597년(선조30)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의 막하에서 활약 하였던 송대립장군이 의병을 모집하여 분전하다가 순절하였던 곳이 또한 첨산이다.
ㅇ사람들은 이곳 첨산을 숫첨산, 순천시 별량면 동송리에 있는 첨산(295m)을 암첨산이라 부른다. 별량에 있는 암첨산은 옛부터 국가에 큰 변란이 있기 전에 사람 울음소리와 비슷 한 곡성이 난다고 전해지며, 여순사건, 6.25한국전쟁, 80년 5.18때에도 이 같은 소리가 들렸다고 전해 온다.
4.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약 10km, 4:00 정도소요(휴식포함 넉넉하게 5시간정도)
5,정상 조망: 북-> 부용산, 제석산, 금전산. 서->득량만 오봉산 조망.
6.진행방향 및 예정시간
대구7:00-휴게소-15번국도10:30→(1.4km)당곡마을→(1.3)전망대 능선→(0.6)두방산→(2.2)→병풍산→(0.8)→비조암→(2.3)→첨산→17번 도로(택촌)14:30 하산완료→태백산맥 문학관 15:50~16:50 대구19:00
◈ 이번 산행의 의미◈
산행 떠나는 날, 일기예보에 비가 내린다고 되어 있었다.
신의 아들이라 어떡하던지 산행을 마칠때까지 비를 멈춰보겠노라고 이야기 했고
약속(?)대로 선두와 중위는 무사히 비를 맞지 않고 등산을 마쳤다.
후미만 조금 분위기에 젖을 정도 였다.
이번 두방산과 첨산 산행은 네번째 산행이었다.
9월의 말미에 허수아비 축제가 열리는 가을에 처음 한번, 봄에 두 번,
그리고 이번이 네번째다.
10여년 전 첫산행때 데리고 갔던 아이는 중국 봉황산에서 우연히 다시 한번 만났고,
이제는 고등학생이 되었다.
비조암에서 첨산 내려가는 길에 있던 꾸지뽕 나무는 우려했던 것보다 그대로 자생하고 있었고
초입은 등산로만 넓게 넓혀져 있었다.
흐린날씨에 온 산과 들녘이 뿌옇게 흐려있어 선명한 조망을 기대할수 없어 아쉬웠다.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여정에 태백산맥문학관과 벌교시장에 들렀다가 대구로 돌아 왔다.
산정[www.sanjeong.co.kr]010-3818-0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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