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랑 산사람] 서산 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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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서산시, 당진군에 걸쳐 있는 가야산(678m)은 합천의 가야산과 동명이산(同名異山). 1973년 수덕산, 원효봉, 석문봉과 함께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가야산은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며 광활한 내포평야를 굽어 살핀다. 역사 현장의 체험장이자 풍수지리의 보고이며 깨달음의 산이다. 충남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금북정맥의 핵심으로 동으로는 예당평야, 서로는 서해안(서산시)과 태안반도를 거느린다. 평지에 우뚝 솟아 남북으로 달리는데 산 높이는 400~600m급으로 높지 않으나 산자락만큼은 치마폭처럼 넓다. 때는 7세기. 원효와 의상 두 스님은 뜻한 바 있어 당나라 유학길에 올랐다. 방향은 서해 바다였고, 바다 건너 당나라로 가장 빨리 가기 위해서 내포로 향했을 터이다. 내포란 ‘내륙의 포구’, 곧 서해로 연결된 물길로 배가 드나드는 고장(태안 당진 서산 예산 홍성 등 10곳)이다. 어느 날 두 스님은 한 동굴에서 밤을 보내게 된다. 밤이 이슥하여 갈증이 난 원효와 의상 두 스님은 동굴에서 바가지에 담긴 감로수를 맛있게 들이켰다. 그러나 자고 일어나니 그 물은 달콤한 감로수가 아닌 해골바가지에 담긴 벌레 썩은 물이었다.
# 끝없이 이어진 소나무 숲길 삼림욕에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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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절, 개심사! 이름모를 곤충 한마리가 벚꽃의 미혹에 흔들리고 있다!
양철지붕위 담쟁이가 원하는 건. 맆스틱을 칠한 벚꽃인가?
솜털같는 벚꽃의 잎사귀가 떨고 있다
순백과 핑크빛의 조화!
개심사 명부전앞에 우리나라에서 한두군데 밖에 없는 청벚꽃이 흔들리고 있다
세종류 꽃들의 다툼! 대웅전 오름길에 화사한 겹벚꽃이 방문객들을 마중하고 있다
이리저리 얽힌 세상사!
화사한 핑크빛 벚꽃의 자태
신록의 연두빛 속으로의 귀향
벚꽃의 화려한 군무에, 질투의 색 노란색 유채가 무언의 시위!
겹벚꽃 망울이 신록에는 더욱 화려하다
자웅!!!
텅 비어버린 허전한 마음...........
대웅사 뒷뜰의 홍벚꽃
겹벚꽃 군락속의 연철쭉!@
붉은 4월!
소담하고 아담한 절 개심사의 운치!
꽃사태를 상춘객들이 즐기고 있다
청벚꽃이 불심에 사로잡혀 명부전을 기웃거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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